등산이나 캠핑을 자주 가다 보면 휴대폰 신호가 안 닿는 곳에서 동료와 연락이 끊길 때가 있다. 그럴 때 워키토키가 있으면 편하긴 한데, 시중에 나온 제품들이 죄다 비슷해 보여서 고르기가 쉽지 않다. 샤오미 워키토키 2S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꽤 자주 눈에 띄는 모델인데, 실제로 어떤 스펙을 갖추고 있고 누가 사면 좋을지 살펴봤다.

기본 통신 성능, 얼마나 멀리 닿을까

5km 통화 거리가 주요 스펙으로 내세워진다. 이건 열린 공간에서의 이상적인 환경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실제로는 건물이나 숲, 산이 있으면 더 짧아진다는 걸 염두에 두고 봐야 한다. 여름 캠프장이나 넓은 공원에서 쓰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지만, 도시 속에서의 활용은 기대가 낮을 수밖에 없다.
1.77인치 컬러 스크린이 달려 있어서 단순한 워키토키보다는 화면 표시가 가능하다. 메뉴 조작이나 정보 확인이 화면으로 된다는 뜻인데, 이게 편한지 불편한지는 실제로 손에 들어봐야 알 것 같다.
배터리 지속력, 그리고 전력 요구사항

120시간 대기 시간이라는 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며칠씩 연속으로 켜두고 다닐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건 순수 대기 상태에서의 수치고, 실제 통화나 스크린을 켜서 쓰면 훨씬 빨리 떨어진다.
4W 전원이라는 건 출력을 말하는데, 워키토키 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신호가 더 강하게 나간다는 의미기도 하다. 다만 배터리 소비도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으니, 장시간 사용 계획이라면 예비 배터리를 챙기는 게 현명하다.
내구성은 어느 정도인가

IP54 등급이라는 건 방진과 방수 성능을 나타낸다. 먼지가 완전히 들어오지 않고, 물이 튈 정도는 견딘다는 뜻이다. 물에 완전히 잠겨도 되는 수준은 아니니, 수심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외 활동 중에 땀이나 빗소리 정도는 괜찮지만, 물 속에 집어넣으면 안 된다는 게 핵심이다.
가격 대비 실제 쓰임새 생각해보기

56,700원 정도의 가격대는 입문용 워키토키 치고 나쁘지 않다. 다만 구매 전에 한 가지 확인할 점이 있다. 이미 워키토키를 소유한 사람들이 있다면, 같은 주파수와 암호화 방식을 맞춰야 호환된다. 혼자만 사면 쓸 수 없다는 뜻이다.
비슷한 선택지로는 다른 브랜드의 입문 워키토키들이 있지만, 동호인들 사이에 샤오미 제품은 꽤 널리 쓰이는 편이라 호환성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컬러 스크린이 부담스럽다면 화면이 없는 더 저가 모델들도 마찬가지로 고려해볼 만하다.
누가 사면 좋을까, 그리고 구매 전 체크리스트

정기적으로 팀 활동을 하는 산악회나 캠핑 동호인들이라면 쓸 만하다. 다만 혼자 새로 시작하는 입장이라면 함께할 사람들의 장비 상황을 미리 확인한 뒤에 사는 게 좋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 특성상 배송에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으니, 긴급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면 국내 구매도 함께 검토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가격 변동도 있을 수 있으니, 구매 직전에 다시 한 번 상품 페이지를 들어가 현재 가격과 쿠폰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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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옵션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최종 금액과 쿠폰 적용 여부는 상품 페이지와 결제 단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