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를 연결하다 보면 신경 쓸 게 많다. TV와 앰프, 게임기까지 한 번에 물려야 하는데 포트가 부족하고, 영상과 음성이 섞여 있어서 각각 따로 받고 싶을 때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HDMI 신호를 2개 기기로 나누면서 동시에 음성을 분리해주는 제품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실제로 어떤 부분을 봐야 하는지 정리해봤다.

8K 지원하지만 4K에서 제 기능 발휘

이 제품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스펙시트에 8K 대응이라고 적혀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신호는 4K 60Hz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HDMI 2.0b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4K 60Hz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범위라고 보면 된다. 당장 8K 영상을 받을 일이 있는 사용자는 드물지만, 향후를 대비한 선택이라면 고려할 만하다.
음성 추출이 핵심, 여러 포맷 지원

제품에서 주목할 점은 AC3, DTS-HD 같은 사운드 포맷을 처리한다는 부분이다. 영상과 음성을 분리할 때 그냥 음성만 빼는 게 아니라 압축된 오디오 신호도 잘 풀어내야 하는데, 이 제품이 그 역할을 한다. EARC 기능도 있어서 TV의 내장 스피커 음성까지 빼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상 신호는 두 번째 모니터로 보내면서 음성만 앰프로 빼내는 식의 설정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가격이 절반 이하로 내려간 상황

현재 정상가가 14만 원대인데 반값을 조금 넘게 내려온 상태다. 할인율이 55%라는 건 꽤 큰 폭이라서, 구매하기 전에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두는 게 좋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주기적으로 추가 쿠폰이 나오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말이다. 현재 최근 판매량이 9개 수준으로 많지 않은데, 할인폭이 크기 때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하나씩 구매하는 중인 것 같다.
연결 방식을 미리 파악해야 할 부분

이 제품은 1개 입력을 2개 출력으로 나누는 구조다. 따라서 메인 신호원(셋톱박스, 게임기 등)에서 나오는 HDMI를 이 스위처에 꽂고, 여기서 2개 기기로 나눠가는 형태다. AUX 동축 출력도 있으니 음성 신호를 여러 경로로 빼낼 수 있다. 다만 정확히 어떤 케이블 타입인지는 상품정보에 나와있지 않아서, 구매 전에 판매자에게 확인하거나 리뷰를 자세히 읽어보는 것이 좋다.
누구에게 맞는지 정리하면

홈시어터 환경에서 HDMI 포트가 부족하거나, 기존 기기들의 음성 형식이 복잡한 상황이라면 검토할 만하다. 특히 여러 영상 신호를 동시에 받으면서 음성만 따로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할 수 있다. 다만 단순히 HDMI를 두 개 모니터에 같은 영상으로 보내기만 하려는 거라면, 훨씬 저렴한 HDMI 분배기만으로도 충분할 가능성이 높다. 구매하기 전에 본인의 정확한 연결 구성과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미리 정리해두고, 판매자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해서 이 제품이 맞는지 확인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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