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그림을 시작하려다 보니 마커 펜 세트가 자꾸 눈에 띈다. 특히 색상이 부드러운 파스텔 톤이라는 Ohuhu Honolulu 96색 세트는 가격도 꽤 내려가 있어서 처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다. 96색이면 충분할까, 정말 쓸 수 있는 품질일까 하는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번엔 이 제품을 알리에서 사기 전에 어떤 부분을 살펴봐야 할지 정리해봤다.

가격대와 할인폭부터 체크

이 상품은 정상가격 148,911원에서 56% 할인된 65,000원에 판매 중이다. 한국 온라인몰에서 고급 마커 세트를 사면 보통 10만 원대 이상인데, 이 정도면 확실히 저렴한 쪽이다. 다만 할인율이 크다는 건 언제든 원래 가격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구매 전에 가격 변동 추세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쿠폰이 추가로 있는지도 살펴보는 게 좋다.
96색이 정말 필요할까

색상이 96개라는 게 마케팅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파스텔 톤으로 통일되어 있다는 점은 중요하다. 실제로 드로잉이나 일러스트를 할 땐 너무 다양한 색보다 같은 톤의 색들이 여러 개 있는 게 훨씬 실용적이다. 예를 들어 같은 핑크 계열도 밝은 핑크, 연한 핑크, 짙은 핑크가 있으면 색감 표현이 훨씬 수월하다. 스케치나 만화 그리기에 자주 쓰이는 뉴트럴한 색상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상품 이미지로 미리 확인해두면 실제 용도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다.
듀얼 팁과 리필 가능 여부가 실용성을 좌우한다

두 가지 끝 굵기를 가진 듀얼 팁은 같은 색으로 세밀한 선과 굵은 선을 모두 그을 수 있다는 뜻이다. 디테일 작업과 배경 채우기를 번갈아 하다 보면 따로 펜을 꺼낼 필요가 없으니 작업 속도가 빨라진다. 리필 가능하다는 건 마커 액이 떨어져도 계속 쓸 수 있다는 의미인데, 자주 쓰는 색상들을 오래 사용하려면 중요한 기능이다. 다만 리필용 잉크를 따로 구해야 한다는 점은 처음 구매할 때 생각해두는 게 좋다.
알리에서 주문할 때 한 번 더 확인할 사항

최근 판매량이 406개로 적지 않고 평점도 97.7%로 높은 편이라 일단 평가는 좋은 상태다. 다만 국제배송이라 배송 기간과 통관 과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미술용품이라 통관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 모르니 구매 전에 배송 예상 기간을 확인하고 한국 도착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계산해두면 좋다. 상품 옵션에서 색상 구성이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선택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스케치북에 가벼운 그림을 그리거나, 취미로 만화나 일러스트를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 색상 수와 가격대가 무난하다. 다만 전문적으로 미술을 공부하거나 전시용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더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려하는 게 낫다. 96색 전부를 자주 쓸 가능성은 낮으니, 자신이 주로 사용할 색상 범위를 생각해보고 결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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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옵션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최종 금액과 쿠폰 적용 여부는 상품 페이지와 결제 단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