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입문한 사람들이 자주 하는 고민이 렌즈 선택이다. 표준 줌 렌즈도 있지만, 한 번 고정 초점거리 렌즈의 세계에 빠지면 돌아올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TTArtisan 25mm F2.0 APS-C MF는 인물 사진에 쓰기 좋다는 평가를 받는 렌즈인데, 10만 원대 가격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눈에 띈다. 실제로 어떤 특징이 있고, 구매 전에 뭘 확인해야 할지 정리해봤다.

수동 포커스라는 제약, 하지만 가격은 관대하다

이 렌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동시에 가장 큰 제약은 수동 포커스(MF) 방식이라는 점이다. 자동 포커스(AF)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처음엔 어색할 수밖에 없다. 렌즈 링을 직접 돌려서 초점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순간을 놓칠 수도 있고, 손떨림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이게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부분이다. 자동 포커스 메커니즘이 들어가지 않으니 제조 원가가 낮아지고, 그것이 101,600원이라는 가격대로 나타난 거다.

소니, 후지, 니콘, M43까지 마운트 옵션이 풍부한 것

렌즈를 고를 때 빠뜨리면 안 되는 부분이 마운트 호환성인데, 이 제품은 카메라 시스템별로 옵션을 나눠서 판매하고 있다. 소니 E마운트(A6000, A7RIII, A7S 등), 후지 X마운트(X-A1, XT-100 등), 니콘 Z마운트(Z6, ZFC 등), M43 마운트까지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이 사용하는 카메라에 맞는 옵션을 고르기만 하면 되니, 마운트 실패로 인한 반품 같은 번거로움을 미리 없앨 수 있다는 뜻이다.
인물 사진에 쓸 F2.0 밝기

개방 조리개(F2.0)는 이 가격대 렌즈로서는 꽤 밝은 편이다. 실내나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할 때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유지할 수 있고, 배경 흐림(보케)을 표현하기도 유리하다. 인물 사진의 매력 중 하나가 얼굴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건데, F2.0이 그걸 도와준다. 물론 프로페셔널 등급의 F1.4나 F1.8에 비하면 조리개 값이 크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설정이다.
구매 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

수동 포커스에 익숙하지 않다면 얼마나 빠르게 초점을 맞힐 수 있을지 미리 생각해봐야 한다. 스포츠나 야생동물 촬영처럼 피사체가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에선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카메라 본체가 정확히 어떤 마운트를 쓰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게 좋다. 같은 브랜드여도 신형과 구형이 다른 마운트를 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변할 수 있으니 구매 시점에 다시 확인하고, 쿠폰이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렌즈는 자동 포커스의 편의성보다 렌즈 자체의 광학 성능과 조작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어울린다. 또 카메라 조작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입문자가 의도적으로 수동 포커스로 시작해보고 싶다면, 가격 부담 없이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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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옵션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최종 금액과 쿠폰 적용 여부는 상품 페이지와 결제 단계에서 확인하세요.